2016.3.20. 산상설교10:보복의 삶에서 벗어나기(마5:38~42). 양은익 목사

 

2016년3월20일 주일예배
산상설교10: 보복의 삶에서 벗어나기(마태5:38~42)

오늘 본문 말씀은 주님을 따르는 신자에게 주신 말씀입니다. 보복, 복수는 정의를 이루기 위한 도구의 하나입니다. 또한 법이 존재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아래 두 개의 차이점을 주목하십시오.

1.때렸으면 맞아야 한다~가해자 입장입니다. 때렸으면 너도 맞아야 한다.(책임져야 한다) 구약 율법의 취지입니다.(눈에는 눈 이에는 이) 2.맞았으니 때려야 한다~피해자 입장입니다. 보복의 악순환을 가져옵니다. 주님은 이에 강력하게 제동을 거십니다. 마5:39~악한 자를 대적하지 말라 보복도 하지 말라 하십니다. 왜 그렇게 말씀하십니까?

서로 맞서면 보복의 끊임없는 악순환이 일어나므로 보복의 싹을 자르시는 것입니다. 아예 비극의 시작을 막으시는 것입니다. 나쁜 놈을 대적하면 나도 나쁜 놈이 될 가능성이 아주 높습니다. 주님은 보복 행위를 완전히 막으십니다. 주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오른뺨을 치거든 왼뺨도 돌려대며 맞으라고 하십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이 뺨을 때릴 때 오른손만 쓸 수 있습니다.

오른뺨을 때리려면 오른손의 손등을 사용해야 상대방 오른뺨을 때릴 수 있습니다. 손등으로 때리는 것은 상당한 모욕을 주는 것입니다. 그런 모욕을 당하고도 왼뺨까지도 맞아 주라는 것입니다. 고발하며 속옷을 가지고자 하는 자에게는 겉옷까지 주라 하십니다. 오리를 가자 하면 십리를 동행하고 돈을 꾸어달라 하면 그냥 주라고 하십니다. 보복의 감정은 상당히 강력합니다. 삶의 하루하루 과정에서 늘 생기게 됩니다. 이런 감정에서 자유로우려면 신앙의 확고한 원칙이 있어야 합니다. 2가지 원칙입니다. 보복은 하나님의 것이다./하나님의 사랑받는 자녀라는 확신입니다.

1.복수는 하나님의 것
하나님만이 심판하실 수 있고 복수하실 수 있다는 확고한 원칙을 가져야 합니다. 피조물인 우리의 중요한 의무는 우리가 하나님이 되지 않을 의무입니다. 아담과 하와도 선악과를 먹으며 스스로 하나님이 되려 했기 때문에 큰 죄를 지은 것입니다. 심판과 보복은 하나님 고유의 영역입니다.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심판과 사람의 비폭력은 연결됩니다. 간디와 마틴 루터 킹의 비폭력 사상도 이것과 연결됩니다.

베드로전서 2장 22~24 말씀은 주님은 전혀 죄를 짓지도 않으시고 순수하심에도 불구하고 아무 저항 없이 맞으시며 찔림을 당하시며 십자가를 지시고 언덕을 오르시며 십자가에 달리십니다. 오직 공의로 심판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심판은 하나님께 맡기고 주님은 오늘 본문 말씀을 그대로 실천하십니다. 보복을 하고 나면 남는 것은 허무함입니다. 친절한 금자씨 영화가 이 보복의 허무함을 잘 그리고 있습니다. 보복과 복수를 하나님께 맡길 때 하나님의 샬롬이 임합니다.

2.하나님의 사랑받는 자녀임을 확신하라
하나님의 사랑을 한없이 받고 있다는 벅찬 기쁨이 있을 때 우리는 이웃을 사랑할 수 있는 넉넉함이 생깁니다. 이 확신을 통해 우리는 보복의 감정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골로새서 3 12~14 그러므로 너희는 하나님이 택하사 거룩하고 사랑받는 자처럼 긍휼과 자비와 겸손과 온유와 오래 참음을 옷 입고 누가 누구에게 불만이 있거든 서로 용납하여 피차 용서하되 주께서 너희를 용서하신 것 같이 너희도 그리하고 이 모든 것 위에 사랑을 더하라 이는 온전하게 매는 띠니라 (정리:김화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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