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26. 출애굽기 34장~36장(성경일독 말씀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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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웃기는 얘기 같지만 진담이다. 마음이 고우면 예뻐지듯, 하나님과 가까이해도 예뻐진다. 장담한다. 자매들은 비싼 돈 안 들여도 된다. 40일간 밤낮으로 하나님과 대면했던 모세의 얼굴이 빛났다는 말이 괜한 말이겠는가?

예뻐지고, 멋있어지는 거 어렵지 않다. 기도도 좋고, 말씀 읽기도 좋다. 하나님과 함께하는 시간을 늘려봐라. 달라진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될 것이다. 안 믿는 게 문제이기는 하지만 검증된 방법이다.

부디 이렇게 되시라.

우리의 얼굴은 그분의 얼굴빛으로 환히 빛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삶에 들어오시고 우리가 그분을 닮아 갈 때, 우리는 메시야를 꼭 닮은 형상으로 변화되고 우리 삶은 점점 더 밝아져서 보다 아름다워질 것입니다.(고후3:18.메시지 성경).

2. 35장. 36장은 목사님들만 상당히 좋아하는 말씀이다. 솔직히 나도 좋아한다. 좋아할 만 하지 않은가? 성막 위해 예물 모으겠다, 기술 있는 사람 필요하다는 말만 했을 뿐, 과장된 언사나 강요는 찾아볼 수 없는데도 엄청난 헌금이 들어온 것이다. 나중에는 ‘더 이상 가져오지 마십시오’(출36:6)라는 말까지 할 정도였다. 회심 중에서 지갑 회심이 제일 힘든 건데… 정말, ‘세상에 이런 일’이 일어난 것이다.

하지만 한번 생각해 봐야 한다.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졌는가를. 아시지 않는가? 이 사람들, 출애굽 내내 입 삐죽이 내밀고 있었다는 거. 그렇다. 이 사람들은 지금 변한 것이다. 철 들었다고 하면 실례가 될지 모르지만 무서운 금송아지 사건 겪으면서 그리고 그런 자신들을 외면하지 않고 끝까지 함께 하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또 한 번의 언약(출34장)을 보면서 감동 ‘먹었던’ 것이다.

이런 감동은 언제나 대환영이다. 교회는 역시 은혜를 아는 자들의 모임이 될 때 역사가 일어난다. 내가 받은 은혜를 생각하면서 이 사람들 처럼 감동받으시라. 집 나가면 ‘개고생’인 것처럼 은혜에 둔해도 신앙생활은 ‘개고생’^^이다.

3. 착각 금지. 이용 금지.
성막을 지금의 교회인 것처럼 착각하면 안 된다. 하나님이 임재하신 곳이 성막이었다면 지금의 교회는 교회 건물이 아니라 성령이 임한 나 자신이 교회다. 잊지 말고 기억하시라. 무슨 말 하고 싶은지 알겠는가? 교회 건축에 이 말씀을 이용하지 말라는 것이다. 처한 상황에 맞게 교회 건물을 세워야 하겠지만, 욕망이 깃든 과장된 건물을 짓기 위한 ‘호소’로 이 말씀을 동원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하나님이 임재하시는 성막은 최첨단 모바일 성전(mobile tabernacle)으로 지어도 된다. 하지만 교회는 그럴 필요가 없다.

우리가 여기서 도전받아야 하는 것은 이들의 헌금 정신, 이것만 제대로 배우면 된다. 헌금 어떻게 하고 있는가? 돌아보시라.

부디 이렇게 되기를.

나는 여러분 각자가 충분한 시간을 두고 생각한 다음, 얼마를 낼 것인지 작정하기를 바랍니다. 그렇게 하면 구차한 변명을 늘어놓거나, 마지 못해 하는 일이 없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즐거운 마음으로 베푸는 사람을 기뻐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온갖 복을 놀라운 방식으로 부어 주실 수 있습니다.(고후9:7~8. 메시지 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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