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일에 감사하십시오.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여러분에게 바라시는 하나님의 뜻입니다.(살전5:18. 새번역)
오늘이 중복이라지요.
당분간 날은 더 덥고 힘들어지겠네요.
그래도
밝고 힘차게 살고 싶어
모든 게 다 고맙고 감사한 분의
넉넉한 시선에 도전 받고 싶어
다소 긴듯 하지만 그대로 적어 봅니다.
아침잠을 깨워주는 탁상시계
향기 나는 비누 상쾌한 치약
내가 입은 옷 그 빛깔과 스타일
아침마다 꼭꼭 배달되는 신문
소리 내며 아침거리를 달리는 청소차
그것을 움직이는 흑인노인 샘
그의 고함소리 이른 아침의 기분 좋은 음향들
따끈한 한 잔의 커피
가고 싶은 곳에 태워다주는 자동차
맑은 햇살 사이로 불어오는 바람
그 아래 끄덕이며 인사하는 팜츄리
길 건너 프리스쿨 운동장의 무지개와
손잡고 뛰어노는 꼬마들
덩치 큰 랄프스 마켓
헬레나의 밝은 웃음
밤의 고요함 별들의 반짝임
따르릉 정다운 이와의 전화
사랑하는 가족들 오늘의 생명과 은혜
무릎 포개어 다시 드리고 싶은
Thanks, Thanks.
(이승희. Thanks, Thanks. 전문)
보세요.
고맙지 않은 게 있나.
보는 것마다 고맙고
듣는 것마다 정겹고
만나는 이마다 기분이 좋아
오늘의 생명과 은혜에
무릎 포개 감사한답니다.
어떤 마음으로 살면
이렇게 될 수 있을까요?
굳이 비교하고 싶진 않지만
보는 것마다, 듣는 것마다, 만나는 이마다
마음에 들지 않을 때가 더 많은
우리네 모습과 너무 달라 부끄럽기는 합니다.
‘범사에 감사하라’는 말
참 많이 들었지요?
이제는 좀 더 많아지게 하면 좋겠습니다.
계속되는 여름날
고마움과 감사의 기운으로
힘차게 이겨 나가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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