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낮의 기도

20150629

정오(正午)는 
열정을 품고
하나님의 소명을 이루어 내는
헌신의 시간입니다. 

힘 다해
땀 흘려 일하는 모습은
얼마나 복된지요. 

勞動의 하나님이 기뻐하는 시간입니다. 

하지만
한낮의 시간은
악마의 시간(John Cassian,4세기 수도사)도
될 수 있음을 조심해야 합니다. 

지치기 시작하는
내 영혼을
어렵지 않게 유혹(나태,편법,욕망)할 수 있으니
미혹의 영이 가만 있을리가 없겠지요. 

그래서
정오에는 아침의 첫 기도로
다시 돌아가야 합니다. 

내 영혼이 주를 바라봅니다. 
내 적들이 나를 이기지 못하게 하소서. 
주의 길을 가르쳐 주소서(시25편)

한낮에 드리는 기도는
치열한 삶의 한복판에서 
하나님의 개입과 도움을 바라는 
생존의 기도입니다. 

正午의 기도
이렇게 드려 보십시오. 

피곤한 자에게는 능력을 주시며
무능한 자에게는 힘을 더하시나니
소년이라도 피곤하며 곤비하며
장정이라도 넘어지며 쓰러지되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가 날개 치며 올라감 갔을 것이요
달음박질하여도 곤비하지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하지 아니하리로다(사40:29~31)

하루의 중반으로 갈수록 
더 신실해 져야 하지 않을까요? 

한낮의 기도도 잊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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