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하나님

20150601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너의 가운데에 계시니 그는 구원을 베푸실 전능자이시라 그가 너로 말미암아 기쁨을 이기지 못하시며 너를 잠잠히 사랑하시며 너로 말미암아 즐거이 부르며 기뻐하시리라 하리라(스바냐3:17) 

이 땅에 
그래도라는 섬이 있다고 노래하는, 우기는
멋있는 분이 있습니다. 

가장 낮은 곳에
젖은 낙엽보다 더 낮은 곳에 
그래도라는 섬이 있다. 
그래도 살아가는 사람들
그래도 사랑의 불을 꺼트리지 않고
사는 사람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 그래도.

그래도라는 섬에서
그래도 부퉁켜안고
그래도 손만 놓지 않는다면
언젠가 강을 다 건너 빛의 뗏목에 올라서리라
어디엔가 걱정 근심 다 내려놓은 평화로운 그래도.
거기에서 다시 만날 수 있으리라.
(김승희, 그래도라는 섬이 있다, 부분)

시인에게는 그래島가 있지만 
우리에게는, 나를 
기뻐하시고, 잠잠히 사랑하시고
즐거이 부르며 구원을 베풀어 주시는
전능자 하나님, 
‘그래도 하나님’이 계신 것도 
매 순간 잊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설움 많은 삶을 사느라
희망이 사라지고 있지만
우리에게는 ‘그래도 하나님’이 계시니
얼마나 든든한지요. 

내 영혼이 잠잠히 하나님만을 기다림은 나의 구원이 그에게서만 나오기 때문이다. 하나님만이 나의 반석, 나의 구원,  나의 요새이시니, 나는 전혀 흔들리지 않는다.(시62:1~2, 새번역)

이 ‘그래도의 하나님’ 고백하면서
희망 품고, 희망 만들어
희망이 사라져 가고 있는
이 땅 곳곳에, 조국의 교회에
하나님의 영으로 가득 차 희망의 불꽃을 전하는 
희망의 사람들이 많아지기를 
정말 희망해 봅니다. 

한 주간도
‘그래도 하나님’과 함께 하는
뿌듯함으로 넘쳐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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