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력 없는 말

20150429

너희 중에 누구든지 크고자 하는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고, 너희 중에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모든 사람의 종이 되어야 하리라(막10:43~44)

크고자 하는 마음과
으뜸이 되고 싶은 욕구로 가득한
우리에게 주시는 주님의 추상같은 말씀입니다. 

언제쯤
이 매력 없는 말씀이
마음 깊게 다가올지 모르겠습니다. 

주님,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소서. 

아름답게 있는 것보다 거대하게 있는 것이 더 쉬운 법이다(니체)

니체가 마치
우리 그리스도인들 들으라고
하는 말 같아 씁쓸합니다. 

세상 어느 곳보다
거대하게 있기를 원하고
거대한 것에 기대려 하고 
거대한 것에 자랑스러워 하는 곳이 
교회 말고 또 있던가요? 

쉬운 길에서 빨리 벗어나야 합니다. 

주님 가셨던 
사랑과 섬김의 아름다운 길 가지 못하고
거대함만 계속 욕망한다면, 그건
이미 교회도 아니고
교인도 될 수 없을 것입니다. 

이제는 
이 길밖에 없습니다. 
세상과 다른 길 갈 수 있도록
애틋한 마음으로 늘 간절히 기도해 주십시오. 

너희 중에 누구든지 크고자 하는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고, 너희 중에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모든 사람의 종이 되어야 하리라(막10:4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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