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3. 언제나 어디서나 그리스도인(단1:8~21). 양은익 목사.

2016년1월3일 주일예배
“언제나 어디서나 그리스도인”(다니엘서 1장8절~21절)

2016년 우리가 품어야 할 꿈은 “언제나 어디서나 그리스도인”으로 사는 것입니다. 우리의 삶은 교회 안에서나 교회 밖에서나 늘 주님을 믿는 자다운 언행과 성품과 윤리와 도덕을 갖고 살아야 합니다. 이 축복이 모든 축복 중 가장 우선 되어야 하는 축복입니다.

하나님 자녀다운 성품과 윤리관으로 우리는 교회 밖의 삶에서 세상을 비추는 빛과 소금 역할을 해야 합니다. 교회 밖의 삶에서 이 중심이 무너질 때 우리는 익명이라는 가면을 쓰고 교회 안에서 ‘주여 주여’ 하던 사람이 교회 밖에서 ‘죽여 죽여’하는 이중적 생활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거친 한국사회에서 그리스도인이 가져야 할 긴박한 소명은 언제나 어디서나 그리스도인으로 사는 것입니다. 이 소명은 개인의 어떤 성공을 위한 애씀보다 급합니다. 하나님께 구할 모든 축복 중 가장 먼저 구해야 할 축복입니다. 언제나 어디서나 그리스도인이 되자는 의미는 교회 다니는 티를 드러내자는 뜻이 아니고 내가 하나님의 사람이라는 정체성을 잊지 말고 살자는 의미입니다. 이 정체성을 잊을 때 우리는 익명의 가면을 쓴 체 세상의 방식대로 처절히 싸우는 삶을 살게 됩니다.

시편 139편에서 시인은 고백합니다.하나님은 자신의 삶을 샅샅이 살피시고 주님 눈을 피해 갈 곳은 어디에도 없다고 합니다. 이 말씀이 든든합니까? 아니면 많이 불편합니까? 만약 불편하다면 다시 삶을 돌아봐야 합니다.

언제나 어디서나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삶을 살려면 삶의 두 원칙을 세워야 합니다.첫째 뜻을 정해야 하고 둘째 하나님을 절대적으로 신뢰해야 합니다.

1.뜻을 정하라
언제 어디서나 그리스도인으로 살고 싶다는 확고한 마음의 다짐이 있어야 합니다. 이런 다짐이 없으면 나는 상황에 따라 바뀌는 카멜레온이 됩니다.

오늘 본문 말씀은 바벨론 포로로 잡혀 온 유대 청년(다니엘과 세 친구)이야기입니다. 이방 땅 바벨론에서 창씨개명시키고 유대 청년들을 유대 민족 개조의 전사로 삼기 위해 왕이 먹는 포도주와 맛난 음식을 제공하며 성공이 보장된 당시 상황에서 이 유대 청년들은 지금의 우리의 관점에서 보면 고지식한 융통성 없는 행동을 합니다.

왕의 음식과 포도주로 자신들의 몸을 더럽히지 않겠다는 결심을 한 것입니다. 다니엘은 환관장에게 좋은 음식을 주지 말라고 부탁합니다. 10일간 물과 채식을 주고 왕의 음식을 먹은 소년들과 본인들을 비교해 달라고 합니다. 15절을 보면 하나님의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열흘 후 그들의 얼굴이 더욱 아름답고 살이 더욱 윤택하여 왕의 음식을 먹은 다른 소년보다 더 좋아 보이는 일이 일어납니다.

채식을 찬양하는 사건이 아닙니다. 채식과 물은 하나님의 도우심을 나타내는 징표의 음식으로 본문에 쓰인 것입니다. 8절에 다니엘이 “뜻을 정하여”라고 했습니다. 굳은 다짐을 한 것이고 이 다짐이 내 안에서 강력한 내적인 힘을 준 것입니다. 익명의 삶으로는 이런 힘을 낼 수 없습니다.

우리의 삶은 의미 없이 생존을 위해 연명해가는 삶이 아닙니다. 우리는 확고한 중심을 갖고 모래 위에 세운 성이 아닌 반석 위에 든든히 세운 집에 거하며 세상을 하나님의 뜻에 맞게 변화시켜가는 능력을 보여야 합니다. 우리의 중심의 뜻이 확실할때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존귀하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세워 나갈 것입니다.

2.하나님을 신뢰하라
끊임없는 신뢰, 하나님에 대한 깊은 신뢰로 우리는 세상의 압력과 유혹을 극복할 수 있습니다. 다니엘과 친구들은 하나님에 대한 강한 신뢰로 용감한 행동을 할수 있었습니다. 다니엘서 2장 20절에 다니엘의 신관이 나옵니다. 왕을 세우기도 하시고 폐하시기도 하는 분이 하나님임을 믿기에 왕 앞에서도 당당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나의 신관은 어떻습니까? 나의 하나님은 교회에만 계시고 나의 소원만 겨우 들어주시는””small God”입니까? 전 우주를 좌지우지하시는 “big God”입니까? 바울의 신관은 사도행전 17장 24절 27절. 바울의 아테네에서 행한 설교에 나타나 있습니다. ”우주와 그 가운데 있는 만물을 지으신 하나님은 천지의 주시니 손으로 지은 전에 계시지 아니하시고 그는 우리 각 사람에게서 멀리 계시지 아니하도다”

올바른 신관을 갖고 절대적인 신뢰를 하게 될 때 우리의 삶은 위축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피할 수 있는 존재가 아닙니다. 다니엘과 그의 친구들은 성경을 많이 읽고 잘 알고 있었던 거 같습니다. 하나님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바탕으로 올바른 신관과 확고한 세계관을 가졌기에 조금의 흐트러짐없이 하나님에 대한 절대적인 신뢰를 보이며 용감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올해 한 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성경통독의 기회를 통해 하나님을 좀 더 잘 알고 우리가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셨읍니다. 기회는 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기회가 있을 때 우리는 주시는 축복을 받아 누려야 합니다. 삶이 복잡하고 너무 바쁘다고 하시는 성도일수록 올 한 해 반드시 성경통독을 하셔야 합니다. 실패하면 삶은 더 복잡 미궁 속에 빠지고 더 힘들어집니다.

언제나 어디서나 그리스도인으로 살려면 당장 나에게 금전적 손해와 작고 큰 어려움이 몰려올 것입니다. 양심의 가책도 올 것입니다. 교회를 떠나는 분도 있을 것입니다.이스라엘 역사는 하나님에 대한 배신의 역사입니다. 끊임없이 타협한 역사입니다.이스라엘의 역사는 또한 우리의 역사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어떡하셨읍니까? 그분의 뜻대로 결국은 구원의 반열에 우리를 올려놓으셨습니다. 때론 채찍을 드시기도 하셨지만, 끊임없이 우리를 끌어안으시고 우리를 인도해가십니다. 우리는 잘나가고 성공하는 시기에는 큰 성장을 못 합니다. 우리가 크게 성장하는 시기는 내게 큰 아픔이 닥치고 내가 실패할 때입니다. 이 세상이 주는 것에 너무 연연하지 마십시요. 이 세상은 우리에게 별로 줄것이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을 신뢰하며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의 뜻에 따르는것에 집중하십시요.올 한해 전교인 모두 성경통독을 통해 신앙이 크게 성장하는 한해되시길 축복드립니다.(정리:김화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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